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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최첨단 반도체 라인 건설

웹라이프스타일 2014. 10. 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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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최첨단 반도체 라인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빠른 2017년 들어설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공재광 평택시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6일 오전 평택고덕산업단지 현장사무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전자의 평택고덕산업단지 조기 가동을 위한 투자 및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과 이동화, 염동식, 김철인 경기도의회 의원이 함께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반도체 라인 가동을 2018년 말 정도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경기도와 평택시의 끊임없는 조기투자 요청과 최근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 대비 1년 이상 앞당겨 조기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기투자 및 지원협약 체결은 지난 2012년 7월 분양계약 체결 이후 약 26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삼성전자는 2015년 상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해 2017년 하반기에 라인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1단계로 15조6천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고덕산업단지에 들어선 삼성전자 부지는 총 283만㎡이며, 이 중 79만㎡를 활용해 인프라 시설 및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잔여부지는 시황에 따라 추가 활용이 가능하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삼성의 조기투자를 126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조기투자에 따른 기반시설 등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8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을 연이어 만나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의 조기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 고덕산단 항공사진 (자료제공 경기도청)

공재광 평택시장도 “삼성 투자를 계기로 관내 기업체와 연계 시너지효과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평택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평택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반도체 산업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조기투자를 적극 지원해 준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평택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에서도 이번 삼성전자 평택공장의 반도체 라인가동에 필요한 전력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어서 2017년 하반기 공장 가동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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