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상실한 nProtect! 이젠 대놓고 툴바를 깔라고 하니...

요즘 인터넷뱅킹을 하기 전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nProtect
키보드 해킹방지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거의 모든 은행사에서 이 프로그램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뱅킹을 위해서는 필수로 설치해야 하고 이 프로그램을 설치 안하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느닷없이 약관에 동의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무엇인가를 설치하라는 창이 뜨더군요..
별생각없이 설치했는데 알고보니 익스플로러에 설치되는 툴바였습니다.
정말 화나더군요...
일단은 삭제했는데, 오늘 아침에 컴퓨터를 부팅하자마자 또다시 약관에 동의하고 설치하라는 창이 뜨더군요...
정말 개념을 상실한 어이없는 nProtect입니다.
해킹방지툴이 돈좀 더 벌어보겠다고 툴바까지 설치하려 하고...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악성코드진단/치료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공신력있는 은행 및 카드사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배포하기 때문에 마냥 신뢰하고 설치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네요...
문제는 이 프로그램을 완전히 삭제하더라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또 설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nProtect! 사회 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nProtect는 조속히 이런 스팸 프로그램을 삭제해야 합니다.
이것은 파트너사인 은행 및 카드사들을 욕보이는 행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