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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골을 넣었지만 조국 포르투칼은 16강 탈락하고 말았네요. 포르투칼 가나 경기에서는 포르투칼이 2대 1로 승리했지만 같은 시각 열린 독일, 미국 경기에서 독일이 미국에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결국 독일과 미국이 사이좋게 16강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포르투칼과 미국은 승점이 같았으나 아쉽게 골 득실에서 뒤지는 바람에 포르투칼은 짐을 싸야 하는 운명이 되었네요. 호날두를 월드컵에서 볼 수 없게 되어서 아쉽네요. 역시 개인의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팀이 받쳐주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것 같아요. 브라질, 독일 정도의 팀에서 호날두가 뛰었다면 아마도 펄펄 날았겠죠. 호날두는 아쉽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한골 넣었기 때문에 위안은 될 수 있겠네요. 수고했어요. 호날두!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하면서 포르투칼의 호날두, 아니면 아르헨티나 메시 둘중에 누가 더 큰 활약을 벌일까를 두고 설왕설래했었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훨훨 날고 있어요. 호날두는 팀의 영향때문인지 워낙 활약이 미미하구요, 메시는 2골을 기록하고 있기는 하나 뭔가 폭발력이 부족하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네이마르는 다릅니다. 열정 그 자체에요. 말그대로 삼바축구란 이것이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죠. 현재 4골로 득점 단독 선두입니다. 이 추세라면 득점왕은 물론 MVP도 노려볼만 합니다. 물론 브라질이 최종 우승을 해야 가능한 일이겠죠. 아무튼 네이마르 다시 봤어요. 오늘 브라질-카메룬 경기에서도 엄청났죠. 오히려 골 욕심이 과해서 감독이 부상을 우려해..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첫경기에서도 호날두는 웃지 못했네요. 물론 월드컵이 다 끝난건 아니지만 포르투칼이라는 팀의 경쟁력이 높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특히 현재 누가 최고의 축구 선수인가를 두고 메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날두에게 월드컵은 매우 중요하죠. 무엇보다 펠레, 마라도나와 같은 역대급 레전드의 반열에 오르는데 있어 월드컵은 가장 큰 커리어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부진합니다. 게다가 팀마저 도와주지 않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라면 호날두가 펠레, 마라도나 급의 레전드로 올라서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마라도나가 레전드가 된 이유로는 약한 팀을 이끌고 우승까지 차지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호날두에게도 기회가 있기는 하겠죠. 과연 호날두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