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넘 이뻐서 퍼왔습니다... ^^ 내가 그녀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다. 그걸 머리맡에 두고 흘끔흘끔 쳐다보느라 잠을 못 잤던 그녀 나는 그녀에게 반했다. 전화기 속 그녀는 나한테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쉬지도 않고 계속 따졌다. 그런데 스윽 연습장 넘기는 소리가 났다. "너 적어 놨니?"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 그녀의 준비성에 반했다. 늦은 시간 집 앞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집에서 입던 옷차림 그대로 화장기 없는 맨송맨송한 얼굴로 나왔다. 나만 볼 수 있는 그녀의 모습에 반했다. 작업하느라 밤을 꼴딱 새우고 다음날 눈을 떴더니 그녀가 있었다. 그녀의 눈부신 모습에 반했다. 이주일 아저씨가 된 그녀,"콩나물 팍팍 무쳤냐?" 나는 한 번만 더 해달라고 무릎 꿇고 빌었다. 그녀의 원초적 유머에 반했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