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지성 이정하시인이 신작 산문집 [아직 피어 있습니까, 그 기억] 산문집을 들고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감성어린 그만의 문체로 이 시대 사랑의 감성을 얘기합니다. 산문집이라기 보다는 는감성적인 사랑시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아파하고 그래서 더 기운을 얻어서 다시 사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랑이 시대와 공감하며 존재하는 방식은 사랑으로 인한 '상처'를 응시하고 그것과 마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처와 고통은 사랑과 다른 것이 아닌 사랑이 치유되는 동시에 나아가 삶의 존재하는 이유라 말하는 그의 글은 잔잔한 공감으로 다가섭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라고 합니다. 감성적인 이정하의 글과 서정적인 분위기의 시 같은 여운을 남기는 이수동의 그림이 주는 절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