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은 아름다운 단풍에 맑은 공기까지 더해져 몰려드는 등산객들로 연일 붐빈다. 이처럼 인기가 좋은 가을 등산이지만 자칫 아무런 준비없이 산행에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가을에는 평지에서도 아침저녁으로 10도 이상의 기온차가 발생하는데 높은 곳에 있는 산의 경우에는 올라갈수록 더욱 기온이 낮아져 일교차가 더 심해지고 신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과 관절 부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에는 쌀쌀해도 낮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얇은 등산복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추분(9월23일)을 기점으로 나날이 해가 짧아지고 산에서는 평소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보온성이 좋은 등산복을 여벌로 챙겨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하산 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여유 있게 산에 오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