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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수도권 외곽 소형 ↑ 버블세븐 중대형 ↓

웹라이프스타일 2008. 3. 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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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로 접어든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재개발 지역, 경전철 등 교통 개선사업이 진행되는 곳 주변의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강남권역과 목동, 분당, 평촌 등지는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들은 이 달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강남-강북간, 대형-중소형간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실수요 위주로 중소형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강북권이나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우에는 매물이 회수되는 등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형 수요는 대기 상태다. 최근 매물 부족으로 중소형 가격이 오르면서 매수자들이 주춤하고 있지만 국지적으로는 오른 가격으로도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소형 매매로 전환되는 움직임도 간간히 볼 수 있다.
금주 서울과 수도권 매매시장은 각각 0.07%, 0.06% 상승하며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도시만 주간 -0.03%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물건이 부족한 상태. 마찬가지로 신혼부부 등 소형 수요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한 매수 전환 외에도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의 수요 이동이 꾸준히 이어졌다.
서울이 주간 0.06%, 신도시 0.06%, 수도권 0.05%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0.05% 안팎의 주간 상승률을 유지했다.

[매매]

서울은 노원구(0.49%) 주간 상승률이 단연 선두다. 4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소형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소형 가격이 최근 크게 올랐지만 문의는 꾸준하다. 일부는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소형 매물이 부족하게 되면서 중계동 등지 주공5단지, 중계우성3차 단지와 같은 중형 매물을 찾는 문의도 조금 늘었고 거래도 이뤄졌다.

뒤를 이어 중랑(0.41%), 금천(0.19%), 도봉(0.16%), 성북(0.12%), 관악(0.12%), 동대문(0.12%), 서대문(0.1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이 인접한 도봉, 중랑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랑구 신내동, 면목동 등지가 올랐고 매수세가 많지는 않지만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금천구는 독산동 군부대 이전, 시흥뉴타운 조합 결성이 가시화되면서 독산동, 시흥동 등지가 올랐다.
구로(0.09%), 은평(0.09%), 용산(0.08%), 마포(0.07%) 등지도 소폭 올랐다. 구로구는 교도소 이전 호재와 함께 전세 수요가 소형 매매로 전환되거나 중형으로 갈아타는 수요 움직임도 일부 나타났다.

반면 송파(-0.03%)는 잠실 재건축 주공5단지가 규제 완화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면적별로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남(0.01%), 양천(0.01%) 등 버블세븐 지역도 약보합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신도시 역시 버블세븐 지역인 평촌(-0.06%), 분당(-0.05%)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평촌동 꿈우성은 중대형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2,500~4,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분당은 작년부터 이어온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중대형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최근에도 급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야탑, 수내동 등지에서 많게는 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산본(0.02%)은 지난 주에 이어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56㎡ 소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일산도 주엽-마두동 일대 소형 아파트는 거래가 꾸준하다. 그러나 중대형은 역시 매수 관망이 짙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의정부(0.39%), 광명(0.33%), 안산(0.26%), 구리(0.21%), 양주(0.15%), 시흥(0.14%), 고양(0.13%), 남양주(0.10%) 등이 올랐다. 의정부시는 외곽순환도로 개통, 경전철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대적을 저렴한 신곡-용현동 등지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시도 최근 광명역세권 개발, 뉴타운 추진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철산-하안동 대단지에는 신혼부부 등 소형 물건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는 서울에서 소형 매물을 찾지 못한 수요가 이동해 오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반면 안양(-0.27%), 하남(-0.15%), 부천(-0.08%), 군포(-0.06%), 의왕(-0.02%), 용인(-0.02%), 수원(-0.02%) 등은 하락했다. 하남시 신장동 에코타운 중대형은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잘 되지 않는다. 버블세븐 지역인 용인도 상현동 만현마을, 상현성원 등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강동(0.18%), 마포(0.18%), 노원(0.17%), 중랑(0.17%), 도봉(0.13%), 성북(0.13%), 동대문(0.12%), 은평(0.12%) 등지가 한 주간 상승했다.
강동구는 천호동 천호역두산위브센티움 소형, 암사동 선사현대 81㎡형 등이 250~500만원 정도 올랐다. 마포구는 중동 현대1,2차 중소형이 신혼부부 문의 증가로 인해 상승했다. 노원구는 여전히 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지만 상계동 쪽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

한편 양천(-0.09%), 종로(-0.07%), 서대문(-0.02%) 등은 하락했다. 양천구는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중대형 일부가 약세를 보였다. 신정동 학마을3단지, 푸른마을3,4단지 중형이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500~1,500만원 가량 빠졌다.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Space本1단지는 대형 전세 물건이 출시되면서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매매와 달리 소형 중심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동(0.12%), 평촌(0.09%), 일산(0.08%), 산본(0.04%), 분당(0.03%) 등이 한 주간 일제히 올랐다. 소형 물건을 찾는 신혼부부와 봄 이사수요가 형성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중동 은하주공2단지는 주변 약대주공 재건축 이주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고, 일산 백석동 백송건영은 전세물건도 나오고 수요도 꾸준히 형성되면서 거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분당도 중대형을 제외하고는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남양주(0.18%), 양주(0.18%), 부천(0.16%), 구리(0.15%), 의왕(0.15%), 의정부(0.14%), 고양(0.13%) 등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인접한 수도권의 매매는 물론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와부읍 현대, 한솔강변 72, 76㎡형이 250~500만원 정도 올랐고, 부천시 역곡동 e-편한세상은 인접한 서울 강서권역에서 오는 수요 문의가 많다. 의정부와 양주 일대도 서울 강북권역의 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안산(-0.12%), 김포(-0.05%), 수원(-0.01%) 등은 하락했다. 김포시는 3월 장기지구 입주를 앞두고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 고촌면동일하이빌 등 기존 아파트 중대형이 약세를 보였다. 수원시 역시 가까운 동탄 입주와 봉담지구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출시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고가 중대형 아파트가 몰린 버블세븐 지역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외곽의 중소형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이달 3월, 경기 지역에서 입주할 새아파트가 4천여 가구가 넘지만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중대형이고 그나마도 서울과 거리가 있는 지역이어서 소형 아파트 수급불균형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금주의 아파트값 동향] 주요지역 변동률 전체 보기

[부동산114 이호연팀장]


 출처 : [부동산114] >강북,수도권 외곽 소형 ↑ 버블세븐 .. /부동산114/2008.03.07
 (모바일 부동산114를 만나는 방법 **7*7+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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